신나군

Shin Na Kun

얼음땡

‘얼음’이라고 외친 적 없다.
하지만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다.
나는 얼음이다.

차갑고 딱딱한 눈으로 주위를 바라본다.
그때, 지나가던 사람이 다가왔다.
나를 요리조리 살피더니 살짝 웃음 짓는다. 그리고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.

‘땡’

손가락 하나가 움찔거린다.
손목을 돌리자 붙어 있던 얼음 알갱이가 우수수 떨어졌다.
팔꿈치를 구부려 손끝으로 얼굴을 긁었다.
눈썹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흘러내린다.
눈동자가 도독도독 돌아간다.
나는 왼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올렸다.

‘얼음땡 할 사람 여기 붙어라’

개인전

  • - 2018년 캡숑 가면 Masked Children 展 갤러리 담 서울
  • - 2017년 신나군 Shin Na Kun 展 갤러리 관훈 서울
  • - 2016년 얼음땡 Freeze Tag 展 갤러리 담 서울

아트페어

  • - 2017 아트서울 한가람 미술관 서울

단체전

  • - 2017년 광주아트페어 청년작가전 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
  • - 2017년 Da CAPO 1부 갤러리 담 서울
  • - 2016년 포트폴리오 박람회 선정작가 21인 展 서울예술재단 서울

저서

  • - 2017년 힐라볼라 둥둥둥 동화 단편집 비룡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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